광양제철소, 열연코일 스틸밴드 결속 자동화장치 개발
광양제철소, 열연코일 스틸밴드 결속 자동화장치 개발
  • 나우닷컴
  • 승인 2025.04.23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제철소는 2열연공장이 열연코일 스틸밴드 결속 자동화장치 개발·상용화에 성공하면서 비용절감과 작업 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지난10일 밝혔다.

광양제철소 열연 코일이 스틸밴드로 묶여있는 모습.(광양제철소 제공).jpg
광양제철소 열연 코일이 스틸밴드로 묶여있는 모습.(광양제철소 제공).jpg

열연공장에서 열연코일이 생산되면 두루마리휴지 모양으로 감겨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스틸밴드로 묶어 용접해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스틸밴드(철밴드)는 커다란 강철 코일을 묶어서 안전하게 고정하는 데 사용하는 강철 재질의 끈을 말한다.

이때 잔여 스틸밴드의 길이가 코일의 둘레보다 짧으면 이를 사용할 방법이 없어 폐기한 후 작업자가 2인 1조로 스틸밴드를 수작업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광양제철소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코일 포장에 전문적인 포스코엠텍 등과 협업해 개발에 착수했다.

3년간의 연구 끝에 광양제철소는 잔여 스틸밴드의 끝부분을 새로운 스틸밴드와 자동 용접해주는 장치를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

스틸밴드를 이어 붙이는 자동화설비 도입을 통해 불필요한 밴드 사용량을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인 만큼 광양제철소는 2열연공장에서만 연간 3억 6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처럼 작업자가 스틸밴드를 수작업으로 교체할 필요성이 없어지면서 위험 요소가 제거돼 더욱 안전한 작업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광양제철소의 미래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